안녕하십니까?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다솜 가족 모든 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지난 2004년 3월 13일에 개교한 우리 학교가 올해로 만 2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20년은 한국학교에 변화와 발전이 많은 날들이었습니다. 한인들의 미주 이민의 역사가 길어짐에 따라 한국학교 학생 구성과 학습 내용 그리고 교수 방법 등이 다양해졌습니다. 한국어에만 중점을 두어 교육하던 것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 그리고 한인 이민사 등을 배우는 수업으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한류의 확산으로 타민족 학생들도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향유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한국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배워서 다른 민족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고 리더십을 발휘하며 바른 한인 정체성을 키워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학교에 보내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학교, 학부모님이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배움이 있는 학교로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학생들과 즐겁고 안전한 학교가 되고 우리 학생들 모두가 두 가지 언어를 잘하는 예의 바르고 친절한 재미 한국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잘 자라나서 한국과 미국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