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설날을 맞이하여 지난 125일 다솜 설 행사및 민속놀이 축제를 함께 즐겼다. 예쁜 한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도 있고, 일찍 등교해서 다솜 한복집에서 원하는 한복을 골라 입은 학생들도 모두 설렘과 기쁨으로 행사에 동참하였다.

우선 전교생이 중앙홀에 모여 십간과 십이지 동물에 대해 배우고, 올해는 육십갑자 중 을사년, 푸른 뱀의 해임을 함께 외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세배하는 방법이 다름을 각각 배워 세배하고, 을사년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덕담을 나누었다.

 “많은 복을 사로잡아 BBAAM! 푸른 뱀처럼 길게~ 지혜롭게~ 힘차게~ 행복하길

이어서 다섯 가지 설날 활동 부스를 차례차례 돌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활동 부스에서는 다양한 사진 찍기 활동을 즐겼다. 한옥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다양한 토퍼를 들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토퍼에 적혀진 좋은 덕담들을 마음 속에 새기며 새로 시작하는 새해를 희망과 소망으로 채우는 시간을 가졌다.

종이접기 부스에서는 전통문양이 새겨진 색종이를 사용하여, 다양한 디자인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패턴을 선택한 후, 한복을 접기 시작했다. 저고리, 치마 혹은 바지, 그리고 저고리의 매듭까지 하나하나 정성껏 접으며, 각 부분의 세밀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초집중했다.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의 손끝에서 멋진 한복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며, 마치 전통의 예술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 가는 듯한 기쁨을 느꼈다.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한복을 접어낸 순간은 정말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투호 부스에서는 기다란 통을 알맞은 거리에 두고, 화살을 던져 통에 넣는 놀이로 학생들이 한껏 즐기면서도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였다. 시간이 모자란 학생들은 남아서 더 하기를 원했을 정도로 투호 놀이를 좋아했다. 반별 대결도 하여 열매반이 가장 많은 화살을 통에 넣어 다음 주 시상을 하기로 했다.

제기차기 부스에서는 마음과 다르게 손과 발이 따로 놀아서 처음에는 학생들이 어려워했다. 먼저 제기를 위로 향하여 수직으로 던지고 받는 연습을 하니 학생들이 쉽게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목표를 두 개로 정하고 제기차기를 시작하자 땅에 떨어지는 제기를 줍느라 바쁜 연습시간이 되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두 개 차기는 성공했고, 다섯개까지 성공하는 아이들도 생겨났습니다. 제기차기를 성공한 아이들과 내년 목표는 4개로 정하고 수업을 마무리했다.

딱지와 팽이치기 부스에서는 자신이 쳐서 넘긴 딱지를 손에 한아름 들고, 땀을 흘리기까지 열심히 딱지를 치는 모습과 고사리 손으로 팽이를 감아 던지고, 사그라지는 팽이를 마구 쳐서 살려내는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더욱 사랑스러웠다.

부스 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다시 모여 남자와 여자팀으로 나누어 대형 윷놀이를 하였다. 한참을 앞서가던 남자팀이 도와 백도로 주춤한 사이에 열심히 따라가던 여자팀이 마무리 단계에 있던 남자팀 말을 잡고 각축을 벌이던 중 결국 여자팀이 승리하였다. 이솝우화의 토끼와 거북이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아주 극적인 게임이었다.

매년 하는 설날 행사이지만 약간의 변화에도 새로운 즐거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오늘도 “또 하고 싶어요하는 즐거움과  “수업이 벌써 끝났어요하는 아쉬움을 표현하며 내년 설날을 벌써부터 기대하고 기다린다.

포토존에서의 사진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