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에서는 2020~2021학년도 한국 역사문화 교육과정의 대주제를 <자랑스러운 재외동포를 찾아서>로 정하고, 지난 4월 3일, 다섯 번째 시간으로 <자주, 독립, 민주국가를 꿈꾼 서재필 박사>라는 제목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박은경 교무 선생님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준비된 파워포인트와 동영상, 그리고 학생들의 역할극과 퀴즈 등이 포함된 강의를 해주셨는데, 미주 한인 최초의 시민권자, 한인 최초의 공무원, 한인 최초의 서양 의사, 한인 최초의 국제결혼으로 “American Dream”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으나 조국의 독립과 교육 그리고 대한민국의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서재필 박사의 일생을 학생들에게 소개하였습니다.
도입 부분에서는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에서 지난 3월 18일에 승인된 인종학에 나오는 재미동포 인물들인 도산 안창호 선생님과 독립운동, 새미리 박사, 김영옥 대령을 서로 비교하며 각 반의 눈높이에 맞는 골든벨 퀴즈로 지난 1년 동안 배운 내용을 점검하였습니다. 가장 나이가 어린 기쁨반 학생들도 퀴즈를 재미나게 풀어내서 선생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1864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출생한 서재필의 전 생애는 우리 민족이 역사상 가장 고단하고 험난했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이라는 민주 국가가 탄생하게 되는 시기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1880 년대의 조선 말기의 혼란과 열강의 각축, 일제의 침략, 대한제국의 멸망,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 그리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펼쳐진 파란만장한 서재필의 인생을 학생들에게 소개하였습니다.
강의를 해준 박은경 선생님은 동포 차세대 학생들에게 모국 대한민국의 건국에 민주주의의 뿌리를 심기 위하여 일평생 끊임없이 배우고 일하고 국민들을 계몽하며 헌신한 의사 서재필의 생애와 교훈을 교육함으로 자신의 발전과 더불어 미국과 연결 고리를 만들며 대한민국과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돕고자 이 단원을 설정하였다고 했습니다.
서재필 박사는 대한민국의 건국을 이끈 도산 안창호,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그리고 감옥에서도 독립 만세를 부르다 숨진 유관순 열사 등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정규학교에서 배우게 될 인종학 학습 지도안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그분들의 생에 관해 한국학교에서 잘 배워서 다른 민족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