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2년 1월 21일 (토)
장소: 다솜한국학교, Sunnyvale, CA
지난 1월 21일에는 설을 맞이하여 다솜 설잔치를 개최했습니다. 교사회의에서 선생님들은 한국의 최대 명절 중에 하나인 설에 대하여 학생들이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지를 연구하였습니다. 각 반에서 선생님들이 활동을 한 가지씩 준비하고 학생들은 반을 돌아다니며 활동을 해보는 방법을 채택하였습니다.
각 담임 선생님은 세배 하기, 사방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그리고 떡국먹기 등의 활동을 준비하였고 학생들은 조선반 형과 누나들이 인도하는 가운데 각 반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을 찍어주신 임재순/재인 부모님, 노현우/현아 부모님, 박주희/주은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아래는 널뛰기 동영상입니다.
2012년 다솜 설 잔치
일시: 2012년 1월 21일 (토)
장소: 다솜한국학교, CA
지난 1월 21일에는 설을 맞이하여 다솜 설잔치를 개최했습니다. 교사회의에서 선생님들은 한국의 최대 명절 중에 하나인 설에 대하여 학생들이 어떤 경험을 하면 좋을지를 연구하였습니다. 각 반에서 선생님들이 활동을 한 가지씩 준비하고 학생들은 반을 돌아다니며 활동을 해보는 방법을 채택하였습니다.
각 담임 선생님은 세배 하기, 사방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그리고 떡국먹기 등의 활동을 준비하였고 학생들은 조선반 형과 누나들이 인도하는 가운데 각 반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배를 배우는 반에서는 얌전한 모습으로 새해 인사를 드리는 세배를 배웠고 박석현 목사님 방으로 이동하여 목사님꼐 세배를 공손하고 정중하게 드렸습니다. 박석현 목사님께서는 학생들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건강하고 즐겁게 공부하는 한 해가 되라고 격려해 주시며 세뱃돈을 주셨습니다. 학생들은 세뱃돈이라고 쓰인 봉투에 들어 있는 세뱃돈을 받고서 신기해 하기도 하며 즐거워 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좋아한 놀이, 사방치기는 미국의 게임인 Hopscotch와 같다고 하면서 열심히 참가했습니다. 투호놀이는 쉽게 배워서 즐겁게 했고 제기차기는 좀 어려워 하면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신기해 하기도 하면서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마침내 방법을 알고는 끝까지 즐긴 놀이는 널뛰기였습니다. 선생님들이 함께 목재를 파는 가게인 Lowe's에 가서 적당한 목판을 사가지고 와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얼마만큼의 높이로 가운데를 괴어야 할 지를 가늠해 보고 직접 뛰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널뛰기에서 높이 뛰는 것을 무서워 하기도 하고 박자를 못맞추어서 두 학생이 모두 동시에 뛰어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익숙해져서 선생님들의 꿍떡 꿍떡하는 박자에 맞추어서 열심히 뛰어 올랐습니다. 학생들은 다른 놀이를 하다가도 다시 널뛰기로 돌아오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순서에 따라서 하는 것과 질서를 지키는 것은 잊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한국의 설날 놀이를 즐긴 후에 친구들과 함께 떡국을 먹는 한가하고도 여유로운 시간도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준비해 주신 떡국에 김과 얌전하게 채 썬 흰자와 노른자 계란 고명, 그리고 잘게 썬 파를 얹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함께 모여서 음식을 먹는 예절도 배우고 입을 다물고 꼭꼭 씹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떡국을 나누어 먹은 것이 학생들에게는 매우 따뜻하고도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먹고 학교에서도 먹으니까 2살을 먹었다고 애교를 부리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의 전통과 예절을 가르치시느라 애쓰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학생들도 학교에서 설 행사를 통해 배운 전통과 예절을 가슴에 새기고 긍지있는 한인 학생으로 가정과 사회에서도 예절과 질서를 잘 지키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2년 임진년에도 학생들이 모두 건강하고 자신의 꿈을 향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