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에서는 지난 2월 24일 역사문화 조회 시간에 모두 모여 201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에 관하여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장과 나눔의 문화 이후에 제 8탄으로 배우는 유네스코 유산 시리즈입니다.
원은경 교감 선생님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여러 활동을 통하여 오감으로 아리랑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리랑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 민요로 널리 불리울 뿐아니라 지역 마다 경기 아리랑, 정선 아리랑,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등 약 60여 종의 3,600여 곡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리랑을 악보화한 헐버트 선교사에 의해 세계에 최초로 알려졌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로 이주한 한인들이 계속 부르며 퍼져 나갔으며 오늘날에도 한인 이민자들을 통해 미국, 오스트렐리아, 독일, 브라질 등의 나라에서도 전승되고 있음을 배웠습니다. 학생들은 전 세계인이 각자 자신들의 리듬과 악기로 아리랑을 부르는 동영상을 보며 놀라워했습니다.
어린 반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동영상을 통해 보고 들은 아리랑의 이름과 지역을 한반도 지도에 붙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 선생님이 제시하는 아리랑의 이름과 지역과 가사를 맞추는 게임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게임을 하면서 더 즐겁게 공부를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 되었고 광복군이 가사를 개사하여 광복군 아리랑을 불렀음도 배웠습니다. 월드컵에서도 응원가로 아리랑이 사용되었고 독도에서 탈북청년 합창단이 홀로아리랑을 부른 동영상을 감상했습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K-POP 방탄소년이 프랑스 파리에서 부른 아리랑 메들리를 들을 때는 모두 어깨를 들썩거리기도 했습니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피겨 스케이팅에서도 아리랑이 연주된 것을 함께 보았습니다. 학생들은 5명의 어린이들이 뗏목을 타고 바다와 같은 메밀밭을 항해할 때의 정선아리랑과 피겨 스케이팅 한국팀이 홀로아리랑을 배경 음악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도 눈을 떼지 않고 감상을 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했습니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불러주며 한국인의 정신과 희망이 되어 준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이 아리랑 고개를 넘어 세계 곳곳마다 아름다운 멜로디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을 배웠고 우리의 노래 아리랑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자부심인 아리랑을 더 잘 알고 사랑하기 위해서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고 학생들도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키는 데 힘을 쏟기로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