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는 개교 20주년을 기념하여 20년 역사를 기록한 백서 <스무 살 다솜 이야기 (The Story of Dasom; A Journey Through Time)>을 출판하고 지난 8 24일 출판기념식이 있었습니다. 백서(ISBN: 9780999715383)는 총 180쪽으로 구성되었는데, 학교 소개를 통한 20년의 역사와 오늘날 학교의 모습, 그리고 전현직 교사들과 학부모, 본교와 인연이 있는 분들의 글을 통한 다솜한국학교 소개, 20년의 연혁 및 보도자료 모음, 학생과 교사 앨범 등 2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김창영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된 출판 기념식에서는 최미영 교장의 인사 말씀과 경과 보고가 있었고 재외동포청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및 한국교육원의 축사를 대독하였습니다. 전남진 이사장님은 다솜이 지난 20년 동안 많은 활동을 했고 그 활동을 바로바로 기록했기에 20년 백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는 한국학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해 주셨습니다. 김창영 목사님은 기도로 축복을 해주셨고 한국학교는 여러 선생님들과 교회가 협력하여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하는 매우 중요하며 가치 있는 일임을 강조하고, 언어와 문화 차이로 생길 수 있는 세대간의 단절을 막아주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교사들은 소감 발표를 통해 백서를 함께 만들면서 다솜의 성실함, 다솜의 자랑을 느꼈고, 역사 문화를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역사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보조교사들도 백서에 실린 자신의 글을 발표하면서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최미영 교장은 다솜한국학교에는 개교 때부터 현재까지 함께 하고 계시는 선생님이 여러 분 계시고, 많은 행사를 지속하여 기록해 왔기에 백서를 출판할 수 있었다고 하며 다솜한국학교가 지나온 지난 20년은 한국학교의 역사상 여러 면에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기간이었고 그 중요한 기간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국학교의 역사는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더불어 시작되었으므로 적어도 100년의 역사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초기 한국()학교의 모습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여러 한국학교가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고 함께 공유하며 전수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