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는 2024~2025학년도 개강을 앞두고 교사 연수회 및 보조교사 연수회를 진행했습니다. 8월 24일 오후 2시에 다솜 백서<스무 살 다솜 이야기> 출판 기념식을 마치고 바로 보조교사 연수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우리 학교 보조교사는 다솜을 졸업했거나 본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고 지원한 10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보조교사 연수회와 선서를 거쳐야만 보조교사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보조교사 연수회에서는 박은경 교감 선생님의 지도로 아이스 브레이크 게임인 “나는 누구일까요” 게임을 했습니다. 자기 이름표에 적힌 사람 이름을 친구들과 서로 질문과 대답을 하여 맞추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질문을 어떻게 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하는 좋은 게임이고 서로 호응하며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함께 협력하며 봉사하는 한국학교 리더십에 꼭 필요한 게임이었습니다.
보조교사에 지원한 학생은 과제를 받고, 과제를 수행하여 연수회에서 발표하며, 리더십과 학생 안전 및 왕따 방지 등에 관해 배우고 낯선 사람이 학교에 들어올 때와 화재 시 대피 요령 등에 관해 배워야 합니다. 또한 올해 다솜 교육과정과 반 배정, 학사 일정을 숙지하고 담임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보조교사들의 과제는 선배 보조교사는 1. 보조교사를 하면서 좋았던 점, 2. 보조교사를 하면서 부족했던 점, 3. 올해 보조교사를 하면서 하고 싶은 일에 관해서 발표하였고 처음 보조교사를 하는 학생들은 1. 내가 경험한 보조교사의 모델은? 2. 나의 선생님을 자랑합니다. 좋았던 선생님 자랑하기, 3. 나는 이런 보조교사가 될 거야, 내가 하려는 보조교사는 이런 모습입니다. 등에 관하여 발표하였습니다.
- 이현일 보조교사는 한국 사람이면 한국이나 한국문화를 다 잘 알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았고 미국에서 태어난 어린 학생들의 경우에 한국에 관하여 잘 알지 못하므로 바른 내용을 소개하여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선생님을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 남하은 보조교사는 중간에 선생님이 바뀌셔서 좋은 선생님이 떠나셨다고 걱정했는데 원은경 교감 선생님이 반을 맡으셔서 학생들의 발표와 숙제 등을 세세히 챙겨주시는 것에 감사했다고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잘 알고 배울 수 있도록 잘 돕겠다고 했습니다.
- 장하진 보조교사는 작년에 처음 보조교사를 했는데 에너지가 넘치는 충성반에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빨리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하며 역사 문화 공부를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반복되는 점도 있었지만 새로 배우는 것이 늘 있어서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했습니다.
- 오태양 보조교사는 사랑반에서 어린 학생들의 수업을 도우며 많이 배웠고 특활 시간도 보람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 박준우 보조교사는 올해 처음으로 보조교사를 하게 되었는데 선생님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도울 일이 있나 스스로 살피고 불평 없이 자원하여 선생님을 돕겠다고 했습니다.
- 안아라 보조교사는 어렸을 때 한국어가 쉽지 않았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보조교사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2023~2024학년도 보조교사 중에서 소정의 시간과 노력을 다한 보조교사에게 수여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차세대 봉사상을 수여하였고 학생들을 보호하고 자원봉사 정신으로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선서로 연수회를 마쳤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교사들과 동역할 보조교사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